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부동산 의혹을 제기한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등을 상대한 낸 고소를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전개될 검찰의 수사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입니다.
앵커1)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고소를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처남 김재정씨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한나라당 의원 등에 대한 고소를 취소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명분이 있다면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해 고소를 취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후보의 친인척으로서 후보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끝까지 가려고 했지만 이 전 시장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소인의 억울함이 어느정도 풀렸고, 대선 예비후보의 친인척으로서 정치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씨의 이러한 입장 변화에는 검증 청문회가 끝난 마당에 경선을 포지티브 대결로 끌어가야 한다는 이 전 시장측의 강력한 요구가 김재정 씨에게 전달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또 검찰 수사가 지속될 경우 의혹의 사실여부와 관계 없이 경선 기간 내내 검찰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상황에 대한 이 전 시장측의 우려도 김 씨를 압박한 것으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씨측의 정확한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재정 씨의 변호사인 김용철 변호사는 당초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고소 취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변호사는 내부적인 조율이 완
하지만 고소를 취소해도 검찰이 이미 상당기간 수사를 해 온 상황이라 이 후보 측에 대한 여론 및 범여권, 박근혜 후보 진영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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