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에 이어 SK케미칼이 뛰어 들면서 토종업체와 다국적 회사와의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SK케미칼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토종 제약사로는 동아제약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난 2003년 488억원에서 2005년 690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올해에는 1천억원에 달한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아직도 다국적 제약사들의 몫입니다.
지난해 판매수량 기준으로 화이자의 비아그라와 릴리의 시알리스가 전체의 73%를 차지한 것입니다.
SK케미칼은 국제발기력지수 측정에서 기존제품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봉용 / SK케미칼 연구소장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거의 다국적회사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 저희 고유기술로 개발한 자체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2005년 출사표를 던져 지난해 20% 가까이 점유율을 끌어 올린 동아제약도 이번 SK케미칼의 제품 출시로 국내 제품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후발 토종업체들과 기존 다국적 제약사와의 한판 승부가 이제부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커지면서 오남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영선 / S비뇨기과 원장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들은 치명적인
또한 젊은 나이에 복용하게 되면 약에 대한 의존성이 커진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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