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사무소 통폐합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불필요한 동사무소가 없어지는 대신 이 곳에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자치센터가 들어서 주민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묵향이 넘치는 이 곳은 일반 학원이 아니라 서울의 한 동사무소에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입니다.
주민들은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무료 강좌를 통해 뜨거운 여름을 잊은지 오래입니다.
인터뷰: 고영희 / 서울 아현동
-"정신 수양도 되고 차분해지고 잡 생각도 없어지고 집중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컴퓨터 무료강좌가 진행되는 이곳은 워드 작성에서부터 엑셀, 홈페이지 만들기 까지 다양한 강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지정애 / 서울 망원동
-"우리때는 컴퓨터를 못배워 늦었지만 시대에 따라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불필요한 동사무소가 통폐합되면서 주민들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서비스 종류도 에어로빅과 치매지원센터, 재스댄스, 논술교실 등 다양합니다.
서울 마포구의 경우 24개동이 20개동으로 통폐합 됐고, 없어진 동사무소 직원 37명은 각 동에 2~3명씩 재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이봉진 / 서울 아현2동사무소 팀장
-"전에는 인력 부족으로 방문 행정이 미흡했다. 통폐합 되면서 잉여 인력으로 방문행정이 강화돼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앞으로 전국 소규모 동사무소를 300여개 정도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하지만 통폐합으로 인해 기존 동사무소가 없어지면서 생기는 불편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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