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IAEA 협력 50주년 기념 국제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핵 문제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분한 신뢰 관계만 구축된다면 북한에의 경수로 제공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뜻도 표명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주말 시작되는 IAEA 사찰단의 북한 핵폐기 작업에 대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연변의 5개 핵시설을 폐쇄하는 등 초기 조치에 대해 북한과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전반적으로 희망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우리는 6자 회담의 진전에 의존하게 되지만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핵물질 자료목록 제출 등에 북한측이 얼마나 IAEA 사찰에 협조하는지가 북핵 문제 해결의 관건이라는 입장입니다.
경수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과 신뢰 관계만 구축되면 원자로 자체를 제공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검증입니다. 검증만 충분히 될 수 있다면 저희는 평화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핵 문제는 안보와 경제 등 여러 문제가 복합돼 있는 만큼 6자 회담의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우식 부
이번 국제 회의에는 전세계 20여개 국가 3백명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석해 원자력 기술의 평화적 이용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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