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했던 차량 테러사건 용의자 5명이 체포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사인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경찰은 글래스고 공항 터미널을 향해 돌진해 폭발한 차량에 탔던 아시아계 남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또 잉글랜드 북부 체셔 도로에서 20대 중반의 남성과 여성을 체포하고 근처 주택들을 수색했습니다.
리버풀에서도 26세 남성이 또 다른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테러 용의자 가운데 2명은 내과의사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테러에 연루된 네트워킹에 주목해 조사하고 있지만, 의사가 용의자에 포함된 이유에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최근 취임한 브라운 총리와 시기적으로 관련됐고,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피터 클라크 / 경찰 관계자
-"앞으로 조사를 해보면 이번 테러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 조직됐음이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
경찰은 런던과 글래스고의 차량이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을 싣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이 테러와 확실히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공항당국은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3번 터미널에 내려진 폐쇄 조치를 풀었습니다
영국 공항당국은 3번 출국장에서 의심스러운 짐꾸러미가 발견돼 터미널을 소개시켰지만 1시간만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터미널을 정상화시켰습니다.
글래스고 공항도 화염에 휩싸인 지프 차량이 폭발해 사고난 지 하루만에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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