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추락 사고로 숨진 한국인 탑승객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현지에 마련됐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오열과 실신을 거듭하던 유족들도,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보도국입니다.
[질문1]
합동 분향소가 현지에 마련됐다고요?
[기자1]
네, 여름휴가를 위해 머나먼 타국을 찾아왔다 싸늘한 주검으로 사라져간 원혼을 달랠 합동 분향소가 오늘 현지에 차려졌습니다.
분향소가 마련된 곳은 칼멧 병원인데요.
당초 프놈펜 러시아 친선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던 시신은, 영안실의 냉동시설이 시신을 보관하기에 열악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의 의견에 따라 칼멧병원으로 분향소를 변경한 상태입니다.
일단 이곳 병원에 분향소가 설치되면서 오늘 아침부터는 외부조문도 시작될 예정인데요.
우선 캄보디아 교민사회는 자체적으로 추도회를 가진 뒤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도 오늘 오전 중으로 희생자 시신확인을 위해 칼멧 병원을 찾을 예정인데요.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오열과 실신을 거듭하던 유족들도 어느 정도 안정을 돼찾아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2]
희생자들의 시신이 이번주말쯤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라고요?
[기자2]
네, 희생자들이 이용했던 하나투어 여행사는 캄보디아 프놈펜 근처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한국인 희생자들이 이번주 토요일(30일) 한국으로 운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외교통상부와 하나투어는 희생자들의 시신을 가능한 빨리 고국으로 보내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들의 운구는 인천과 프놈펜 공항을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이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어, 국내 항공사의 협조를 얻어 특별기로 운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이번주 토요일쯤 고국땅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사후 수습에 있어 가족 의사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신속 대응팀이 프놈펜에 상주하고, 병원에서 가족들과 같이 유
이제 중요한 과제는 탑승자 유해를 하루빨리 한국으로 이송해오는 문제일 텐데요.
우리정부는 우리 시각으로 모레 새벽, 대한항공 특별기를 통해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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