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전격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늘 오후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차기 6자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힐 차관보가 도착을 했나요?
[기자]
힐 차관보는 잠시후인 12시 30분쯤 C-21 군용기를 타고 오산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후 3시쯤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후 천 본부장과 힐 차관보는 4시 30분에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힐 차관보는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일본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앵커]
힐 차관보의 방북을 계기로 6자회담 개최를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기자]
먼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27일 워싱턴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납니다.
송 장관은 힐 차관보의 방북 성과를 바탕으로 핵시설 '불능화'에 이르는 다음 조치 이행 방안에 대한 구상을 미국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6자회담 재개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오는 24일 모스크바와 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해 북핵문제를 중점 협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이처럼 관련국간 접촉이 활발해지는 것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충분한 사전 조율을 통해 회담이 열리면 내실있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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