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새 활로를 찾고 있는 우리 건설사들에게 중동지역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제2의 중동특수를 주도하고 있는 두바이 이어 이번엔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까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해외공사 수주실적 125억달러. 사상최대를 기록했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해외공사 수주금액의 60%이상이 중동에서 거둔 것으로, 국내 건설업계에 중동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아랍에미레이트 수도 아부다비의 최대 부동산개발업체가 투자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 모하메드 빈 함단 /아부다비 부동산개발업체 국장
-"우리 회사의 사업규모는 모두 60조원이며 한국의 건설회사들이 아랍에미레이트에 투자를 하고 건설사업에 뛰어들기를 원합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을 해외시장 진출로 만회하려는 건설업체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그동안 대기업 주도로 해외시장 진출이 이뤄졌지만 앞으론 중견 건설업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게 건설협회의 계획입니다.
인터뷰 : 권홍사 / 대한건설협회 회장
-"우리 중견기업들도 해외시장에 나가야되겠다. 그래서 대한건설협회가 앞장서서 정보도 제공하고, 초빙도 해서..."
하지만 현재 60% 이상 중동에 편중돼 있는 해외건설시장을 앞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유럽 등으로 다각화가 필요하다
인터뷰 : 김민형 / 건설산업연구원 박사
-"지금 성장력이 있는 시장으로는 아시아 시장이 있는데 이쪽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건설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해외건설시장, 앞으로 더욱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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