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원 규모의 사재출연을 약속했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오늘(22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앞으로 7년간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1조원 규모의 사회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 측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앞으로 7년에 걸쳐 1조원의 자금을 출연해 사회에 공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 측은 앞으로 1년 안에 천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이미 현금 600억원을 출연한 기부증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은 새로 구성되는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운용 관리를 맡게됩니다.
인터뷰 : 이영규 / 현대기아자동차 홍보팀장
- "학계 문화계 경제계 및 법조계, 사회 각층의 신망 있는 인사들로 '사회공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출연 기금의 용도와 운용 등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정회장 출연 자금은 일단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목적 공연문화 공간을 만드는데 쓰여질 예정입니다.
또 서울에 대규모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문
한편 법원은 다음 공판에서 정회장에 대한 재판진행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5일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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