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의 연일 이어지는 비판에 조지 부시 대통령이 '동네북' 신세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대선 열기가 일찌감치 과열되면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힐러리 상원의원과 오바마 상원의원이 부시 대통령에게 연일 날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상원의원은 연례만찬에서 지난 6년간 부시 대통령이 중산층 가정을 안두에 두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부시 정부를 '소수의, 소수를 위한, 소수에 의한' 정부라고 비꼬았습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유세활동을 벌이며 부시 행정부의 교육과 경제, 에너지 정책, 이라크전의 전략 모두 실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오바마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라크 전비법안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명단에도 빠지는 등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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