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스를 구매하기 위해 미국에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일본 요구를 받아들일 지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이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22 랩터 기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정식으로 밝혔습니다.
규마 후미오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30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F-22를 사겠다고 밝힌 데 이어 미국 제 5세대 전투기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행정부는 일본측 요구에 수용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상당한 의견차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일본 요청에 미 행정부만 결정할 일이 아니라 의회 협조도 필요한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와일더 백악관 보좌관도 F-22를 일본에 대량 판매하면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
반면 미 공군과 제작사 록히드 마틴은 일본의 대량구매에 F-22 판매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해 2015년까지 F-22 대외판매를 금지해 복잡한 의회 절차를 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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