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판매에서 저조한 보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가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판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모두 3만9천여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1천25대보다 4.6% 감소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아제라와 싼타페, 앙트리지가 증가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차량들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 4월까지의 누적판매도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14만3천대에 머물렀습니다.
3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하던 기아자동차 또한 지난 한달동안 2만7천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대보다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이같은 현대·기아차의 고전은 주택 경기 침체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부실 등 미국 경기 침체가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1% 가량 증가세를 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를 제외한 다른 미국 자동차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밖에도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각각 4.5%와 9%가 감소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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