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시중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가운데 절반은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급등 억제 등을 위한 유동성 조절 정책으로 고통을 겪는 중소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전국 중소 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자금사정이 "매우" 또는 "다소" 나쁘다는 응답이 4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사정이 "매우" 또는 "다소" 좋다는 응답은 합해서 13%에 불과했습니다.
자금사정이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밝힌 이유로는 "장기간의 내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49%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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