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남북적십자 회담이 내일(10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북핵 관련 2.13합의로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열릴 이번 회담에서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장석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오늘(9일) 오후 금강산을 향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떠났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생사확인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장석준 / 남측대표단 수석대표
- "지난번부터 제기됐던 전쟁시기나 그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생사확인과 상봉 주선 등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것"
지난달 북한을 방문했던 이해찬 전 총리가 "북한이 6.25전쟁 이후 행방불명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한 바 있어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북 비료지원이 다시 시작됐고, 필요하다면 쌀 차관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회담장에 따뜻한 봄기운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남북은 지난해 2월 적십자회담에서 전쟁이후 납북자 생사확인에 의견접근을 이룬 바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방안을 놓고 우리측은 납북자
정부는 현재 북측에 생존한 국군포로는 500여 명, 전쟁시기 이후에 돌아오지 못한 납북자는 48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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