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영어인프라 구축은 선제적 투자"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가 체계적으로 영어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선제적인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6일) 열린 'EBS 영어교육채널 개국 행사'에 참석해 "각종 평가에서 세계 최고 실력인 우리 학생들이 유독 약한 부분이 영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009년까지 전국 1천300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하고,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며 , 2015년까지는 영어교사라면 누구나 영어로 수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영어 사교육비만 10조원이 훨씬 넘는다"며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 과정에서 생기는 교육기회의 불균등이 계층 이동을 가로막고 사회적 통합을 어렵게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