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주식시장 급락은 우리나라 뿐이 아닙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닷새 연속 하락했고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모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 마감 상황,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중국발 증시 쇼크에서 시작된 아시아 증시 하락세가 이번에는 엔화가치 상승이라는 악재가 작용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중국발 세계증시 급락 이후 나흘 연속 하락했던 도쿄증시는 오늘도 3.3% 넘게 급락하며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최저수준인 16,642엔으로 마감했습니다.
닷새동안 무려 8.6%나 하락한 것입니다.
중국 증시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엔화 가치 급등에 따라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뿐 아니라 홍콩과 대만, 중국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3.1%, 603포인트 급락하며 18,838포인트를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3.7%나 급락한 7,344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증시도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1.6% 떨어졌습니다.
아시아증시 하락의 주 이유도 역시 엔화가치 상승이었습니다.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투자했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엔화가치가 반등한 것을 두고 엔캐리 자금 청산에 대한 우려는 너무 이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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