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열리는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노 대통령에 대한 탈당요구 어떤 내용입니까 ?
네,
열린우리당 민병두, 문병호 의원이 잠시 후(10시부터) 열릴 국회 정치 통일 외교 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할 예정입니다.
민 의원은 본회의 전 배포한 질문 원고에서 개헌은 정략적 의도가 없다고 보지만 진정성과 국민적 합의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에서 탈당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시점에 대해서도 제시했습니다.
민 의원은 대통합 신당이 태동하기 전인 3,4 월에 대통령이 입장을 선택해야 하는데 개헌을 발의할 3월 초중순에 대통령이 탈당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볼만 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문병호 의원도 '원 포인트 개헌'에 대한 공정성 제고를 위해 대통령이 조건없이 탈당해서 중립내각을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노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연일 열린우리당의원들의 탈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에 대한 한나라당의 비난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여옥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의 탈당은 탈법, 탈선, 탈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의원은 국민들이 뽑아준 정당에서 세금을 가지고 의원활동을 했는데, 탈당으로 반납해야하는 탈세를 했다며 이는 정당 정치의 가장 큰 오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
이는 탈당한 의원들이 기존과 다르다는 노선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사학법 재개정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