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서울과 인천 지역 의사들이 궐기대회 참여를 위해 오후 진료를 거부하면서 환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의사협회가 사태 추이에 따라 진료 거부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의료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형 상가건물에 있는 한 개인 병원입구입니다.
오후에는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다른 개인 병원들도 휴진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붙여 놓았습니다.
서울과 인천 지역 의사들이 의료법 개정 반대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오후 진료를 거부하기로 한 것입니다.
급하게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은 진찰도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예약 환자들도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미리 문자 메세지로 휴진을 통보받은 사람들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
이번 휴진에는 30병상 이상 입원실을 갖춘 병원은 참여하지 않아 그나마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의협측은 앞으로 사태 추이에 따라 전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애꿎은 환자들만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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