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여당 인사 영입주장에 이어, 이번에는 무조건 정권교체가 한나라당의 목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탈환의 의지로 나아가야 한다. 당 운영의 목표도 더 이상 말할 것 없이 정권쟁취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불과 하루 만에 또 다시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이 무조건 집권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는 안된다며 선진국, 부자나라, 부자국민을 만드는 것이 집권의 근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사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재차 높였습니다.
손 전 지사가 당 주류와 대립각을 세운 것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최근 발언의 강도와 내용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일단 여권의 러브콜 등으로 주가가 상승중인 상황에서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부
하지만 이런 행보가 실제 탈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
다만 손 전 지사가 언급한 여권 인사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제3의 정치세력을 모색할 가능성은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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