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5백만원대의 초저가 승용차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이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초저가 승용차 개발 계획을 시사했습니다.
와타나베 사장은 저비용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디자인과 생산 방식의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도요타의 초저가 승용차 개발은 GM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서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됩니다.
원고 엔저의 환율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도요타가 초저가 차량으로 물량공세를 펼친다면 세계 6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더욱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재훤 일본 도쿄대 교수는 일본 업체의 60-70% 수준에 불과한 현대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협력적인 노사관계의 구축을 주문했습니다.
현대차와 같은 대립적인 노사관계에서는 종업원들이 현장에서 문제점을
자동차 업계에서도 현대차가 앞으로 1~2년 동안 노사가 합심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세계 6위는 물론 생존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변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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