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IT수출이 2년 연속 1천억달러를 넘어선 1천134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IT분야 무역수지는 사상최대인 54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화강세와 주요 제품의 단가 하락, 글로벌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 IT수출은 전년보다 10.8% 증가한 1천13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1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입니다.
특히 수입 비중이 높았던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출이 두 자리수대로 증가해 IT 수출구조가 고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이동통신과 디지털TV, 반도체 등의 부품 수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IT수입은 589억 달러에 그쳐 IT분야 무역수지는 사상최대인 54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산업의 무역 흑자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대중국 IT수출이 402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가운데 중남미와 아세안 수출도 늘어 수출선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
한편 정보통신부는 올해 IT수출이 지난해보다 12% 성장한 1천2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휴대전화는 신규서비스 지원 단말기 중심으로 수출 회복이 기대되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도 전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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