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 경기권 아파트값은 세 곳 모두 0.1%대의 미미한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버블세븐은 간신히 마이너스를 모면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신도시와 경기권은 각각 0.10%와 0.17%가 올랐습니다.
이들 3곳 모두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석 달만입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조정 국면이 연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제도변경 검토가 계속되면서 수요자들이 시장을 지켜보는 관망세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평균 상승률이 0.15%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 진원지로 지목됐던 강남과 송파, 양천구 등 '버블세븐'의 상승률은 0.05% 이하를 밑돌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경기권 '버블세븐'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평촌이 평균 상승률을 웃돈 가운데, 용인과 분당의 아파트값은 거의 제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그동안 저평가 됐던 서울 강북, 노원구는 큰 폭의 오름세를 이
과천과 의왕시 두 곳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학 이사철을 맞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0.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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