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8일) 삼성과 현대자동차, LG, SK 이렇게 4대그룹 총수를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분식회계와 비자금 사건으로 그동안 껄끄러웠던 정부와 재계간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회의에 앞서 4대 그룹 총수와 경제 단체장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갖습니다.
참석 대상은 삼성 이건희, 현대자동차 정몽구, LG 구본무, SK 최태원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6명입니다.
노 대통령이 재계를 대표하는 4대그룹 총수를 한꺼번에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첫번째 상생회의 이후 19개월만입니다.
청와대는 업계의 건의 듣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만남은 경제정책실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요청으로 성사돼
재계에 주어질 선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내년 2월 예정된 기업인들 사면이나 각종 규제완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분식회계와 비자금 사건으로 소원했던 정부와 재계의 관계 회복 자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발행사건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활동에
인터뷰 : 이상범/ 기자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와의 이례적 만남이 향후 정부와 재계와의 대화에 큰 물꼬를 틀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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