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단 1조원 정도의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되는 매수차익잔고는 현재 4조원을 웃돌 정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트리플위칭데이 즉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어느정도의 매물이 쏟아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1조원 정도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 / 키움증권 연구원
- "최근 스프레드 가격이 나쁘지 않았지만 매수차익잔고의 롤오버(이월)가 원활하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1조원 정도 프로그램 매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6개월 가까이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하지 않고 유지해 온 데 대한 부담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뚜렷한 수급주체가 없어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된다면 어느정도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프로그램 매물출회가 확대되면 최근 투신의 자금 유출과 외국인 관망세를 고려할 때 지수가 받는 충격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 배당이익을
그러나 이번에 매수차익잔고가 충분히 청산되지 않고 내년 3월물로 롤오버 된다면 오히려 연말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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