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락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런데 철저한 환율 관리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자동차용 용접설비 생산업체입니다.
대부분 제품을 해외로 수출하는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환율변동으로 인한 매출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인터뷰 : 이수경 / 우진시스템 과장
-"그 때는 제가 생각하기에 몰라서 잘 못했던것 갗아요. 첫해 가입해서 손실을 많이 냈다는 기억만 납니다. 잘 모르고... 환율이 그 당시 많이 올랐던것 같아요."
매출 손실을 경험한 뒤 매일 환율을 체크하고 관리하며 자체분석에 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2002년부터 환차익을 발생시켜 현재까지 53억의 이익을 발생시켰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 보험과 시중은행의 선물환거래를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환율변동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환헤지를 적절히 이용해 이익을 발생시킨 것입니다.
인터뷰 : 이수경 / 우진시스템 과장
-"실제로 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면서 차손익이 많이 발생되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철저한 관리를 하면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이 업체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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