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이 충돌하는 볼썽사나운 꼴이 오늘 오후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습니다.
한국노총 조합원 천여명이 영등포 민주노총 본부 앞에서 어제 발생했던 이용득 위원장 폭력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두시간여 전경과 대치하며 버스를 흔들고 물통을 던지며 격렬히 시위하던 한국노총측은 항의서를 민주노총에 전달한 뒤 철수했습니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노사관계 로드맵 합의에 민주노총이 빠지면서 격화된 노노갈등의 골은 이번 사태로 인해 더욱 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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