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진듯 보였던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작전권 환수의 본질은 돈 문제라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안보공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무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은 탁상에서 혼자 자주권 놀음을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저와 만나 국민의 여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분명히 얘기를 들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또 지지율 10%인 정부 여당이 작전권 환수를 추진하는데 반대한다며, 초당적 여야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작전권 환수를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작전권을 환수하는데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며, 돈 문제를 강조했습니다.
다음달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작전권 문제는 의제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안보불장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야당이 돈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 본질을 호도하는 적반하장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 "정부가 국민의 부담 줄이기 위해 미국 당국과 힘겨운 협상을
인터뷰 : 강상구 기자
작전권 환수 논란의 중심이 한미동맹에서 비용부담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여야간 논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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