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곳곳에 쓰지 않는 10원 동전 참 많으실텐데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10원 동전 하나를 만드는데 38원이 든다고 합니다.
구리값도 올라 한국은행은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인 새 10원 동전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혜리 기자입니다.
인터뷰 : 이종옥 / 남대문 상인
- " 요즘은 10원짜리 주시는 손님도 없고 받는 경우도 없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돈이라고 할 수 없다. "
인터뷰 : 이선낭 / 경기도 구리시
- " 아무래도 10원 짜리를 모아놓긴 하지만 습관적으로 모으지 10원 짜리가 필요해서 모아놓진 않아요. "
이처럼 10원 동전은 무겁고 기피해 화폐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10원 동전을 만들려면 재료비 14원에다 제조비 24원을 합해 38원,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크기와 무게를 줄인 10원 동전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두경 / 한은 발권국장
- " 1년에 2억 장씩 발행하기에 연간 40억 정도 제조비용 줄일 수 있다. "
새 10원 동전은 현재보다 4.86밀리미터 줄어들고 재질도 구리에서 저렴한 알루미늄으로 변경됩니다.
한결 가벼워진 새 10원 동전은 오는 12월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혜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