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2년 만에 1,770선을 되찾았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5포인트 오른 1,773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770선을 회복한 것은 2008년 6월18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최근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에 관망심리가 짙어 종일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연기금이 함께 매수 규모를 키우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되찾았습니다.
6일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들이 1,300억 원을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2,300억 원, 600억 원씩 내다 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총 2,600억 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증권, 금융업, 은행이 1% 넘는 강세를 보였고 기계와 운수창고, 철강금속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KB금융이 3% 가까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등도 올랐지만, LG전자는 예상보다 크게 떨어진 2분기 실적에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밖에, 롯데쇼핑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6% 넘게 뛰면서 신세계를 누르고 유통업종 시총 1위로 올라왔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매물에 이틀째 하락하며 0.99포인트 내린 48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메가스터디 등 실적호조를 보였던 종목들이 대체로 오름세를 지켜냈습니다.
아시아권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일주일 만에 반등하며 어제보다 2원 60전 오른 1,184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리치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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