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카본, 주한 사우디 대사와 탄소중립·에너지 정책 협력 논의

사우디, 로우카본 기후테크 혁신 기술에 높은 관심…중동 협력 기대

↑ 로우카본 서울 대표처에서 사미 아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유나이티드 메디컬 그룹(United Medical Group) 오마르 바와지르 회장을 만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정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로우카본 제공

전남 강진군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선도기업 로우카본이 지난 6일 로우카본 서울 대표처에서 사미 아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유나이티드 메디컬 그룹(United Medical Group) 오마르 바와지르 회장을 만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정책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는 중동지역 전문 컨설팅 기업인 비앤비 위드 파트너스(B&B With Partners)의 주선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번 방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2021년부터 진행한 환경 기술 개발과 그린인재 육성 프로젝트인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 Saudi Green Initiative)'와 미래 세대를 위한 청사진인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로우카본의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우디측은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을 실현하기 위해 환경 보호, 재생 에너지 전환, 탄소 배출량 상쇄 등을 목표로 하며, 녹색 경제 달성을 위해 77개 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로우카본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equestration, 탄소 포집‧활용‧영구 격리) 기술과 이를 활용한 자원화 사업부터 청정수소와 같은 무탄소 에너지 공급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오마르 회장은 로우카본의 혁신 기술과 탄소중립 솔루션에 대한 소개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로우카본의 탄소포집 기술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관심있게 살폈습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는 "이번 주한 사우디 대사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문을 열었으며, 상호 간의 교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로우카본 이철 대표이사(왼쪽),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가운데), 유나이티드 메디컬 그룹 오마르 회장이 로우카본 서울 대표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로우카본 제공

한편, 앞서 로우카본은 B&B With Partners와 협력하여 지난 4일 사우디 및 중동지역에 에너지 및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PEDCO사와 중동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과 주한 사우디 대사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지역 국가들과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정책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며, 중동 전역에 걸친 CCUS 사업과 무탄소 에너지 공급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