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24일(15:5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최근 얼어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임한 기업의 인수·합병(M&A) 작업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지난 21일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산업가스 생산설비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인수가는 약 1조원이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지난 5월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계약이 지연되며 지난 8월부터 브룩필드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특히 매각 측은 크레디트스위스에게 금융 자문을, 법무법인 광장에게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완료로 해당 거래를 도운 자문사도 실적을 쌓게 됐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싱가포르계 인프라 펀드인 케펠인프라스트럭처트러스트가 국내 폐기물 관리회사 중 대어로 꼽히는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인수를 마무리했다. 케펠인프라는 이날 IMM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으로부터 EMK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잔금 납입을 마쳤다. 인수금액은 약 7600억원이다.
인수는 지난 7월 케펠인프라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크레디트스위스는 최근 완료된 큰 규모의 인수 외에도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증자 작업 자문, KT클라우드의 투자 유치 자문을 맡는 등 주목도가 높은 거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