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이후부터는 미국 물가상승률도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많이 낮아질 겁니다. 주가상승률은 물가상승률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최근 약세장은 내년 이후 심각한 경기침체 우려를 미리 반영한 겁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 유튜브에 출연한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9월 연중 저점을 무너뜨리고 하락한 주식 시장의 조정은 이미 내년 이후 경기침체를 선반영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통계적으로 S&P500 지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약 8개월 선행하고, 코스피 지수는 약 12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존재한다. 이 같은 계량 분석을 감안할 때 내년도 경기침체로 인한 물가상승률 하락에 주가가 미리 반응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통화증가율(M2 증가율)과 경제성장률(GDP성장률)은 비슷한 경로를 가는데, 미국 연준(Fed)가 '샤워실의 바보'처럼 코로나 팬데믹서 과하게 돈을 풀었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광의통화(M2)는 적정 통화수준 보다 30% 많이 공급됐지만, 올해 2분기부터는 적정 통화수준 보다 4% 적게 공급됐다"고 말했다.
한국 수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반도체 같은 수출 주력 업종의 부진을 꺼내들었다. 김영익 교수는 "조선 업종이 수출을 선방해도 반도체에 비하면 전체 수출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소비가 위축되면 한국 수출도 증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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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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