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에서 가장 먼저 입대하는 진 [사진 출처 = 하이브 홈페이지] |
1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하이브는 전일 대비 6.09%포인트 오른 12만2000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초가 역시 전날 대비 5% 넘게 오르며 출발하는 등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브 주가가 오르는 건 BTS 병역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전날 장 마감 직후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BTS 멤버 가운데 최연장자인 '진(본명 김석진)'이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관계자는 "BTS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했으며,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BTS의 다른 멤버들 역시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계획도 덧붙였다. 회사 측은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며 "멤버 별 활동과 세부 일정에 대해선 추후 당사 홈페이지와 당사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내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브의 가장 큰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한다. 오랜 기간동안 논란이 됐던 군입대 및 병역의무 이슈를 정면 돌파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하이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3.6배로 경쟁사 대비 10~20% 저평가되어 있다"며 "BTS 병역 의무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돼 가장 치명적이었던 저평가 요인도 사라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BTS 군입대 시기에 대한 가정이 이제는 불필요해졌으며, 이듬해부터 하이브 실적을 가시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도 실적 역시 우상향 잠재력이 더 높은 상태"라 전망했다.
한편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5%포인트 오른
[강우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