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증시, 이번 주에는 제한적인 약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대책이 나와 외국인 투자심리가 회복될지가 변수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 우리 증시는 유럽발 악재에 크게 휘청였습니다.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입니다.
불안감이 커진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악화돼 증시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원
- "수급적인 악재가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나 프로그램 매매의 방향성을 지켜봐야 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또,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대책이 나온다면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때문에 추격 매도보다는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를 늘리는 틈새 전략도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김성노 / KB투자증권 연구원
- "옵션만기일 전후로 해서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라 안으로는 동결 가능성이 크지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될 정책 금리나 경기에 대한 발언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심리적인 지지선인 500선이 무너진 코스닥 시장에서도 보수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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