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빅 쇼트 엑스트라도 되기 어려운 인버스 ETF 투자' 보고서를 통해 "나스닥 100, S&P 500, 미국 반도체 등 투자대상이 달라도 -3배 인버스에 투자할 경우 인버스 ETF 보유기간이 40영업일에 근접할 경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20%대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예탁결제 데이터를 보면 7월 순매수결제 금액 상위 50위 안에 나스닥 100, S&P 500, 미국 반도체, 비트코인, 천연가스 등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가 다수 포함됐다. 순매수결제액이 가장 많은 ETF는 'ProShares UltraPro Short QQQ(SQQQ)'로 나스닥 100의 일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한다. 동일한 기초지수를 기반으로한 인버스 ETF 중에서도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ETF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DB금융투자는 장기적으로 상승 확률이 하락 확률보다 높기 때문에 인버스 투자는 성공 확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인버스 ETF는 하루만 보유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낮아지고 수익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배 인버스에 투자할 경우 인버스 ETF 보유기간이 40영업일에 근접할 경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확률은 20%대로 낮아졌다.
설태현 연구원은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의 코로나1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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