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발 충격과 옵션만기일 부담을 이겨내고 1,680선을 되찾았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68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중 1,690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14포인트 오른 1,685에 마감했습니다.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지만,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 원, 1,600억 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2,4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 가운데서는 대형 IT 업종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3% 이상 오르며 82만 7천 원을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에 급락했던 해운과 조선주도 반등에 성공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은 6%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매수로 사흘 만에 반등해 7포인트 오른 5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정책 발표를 앞두고 관련 제조기업인 다사로봇과 유진로봇, 다스텍이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다날은 미국 휴대전화 결제서비스 지연 우려에 급락했고 휴먼텍코리아는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으로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동반 상승하며 중국발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경기회복 기대와 글로벌달러 약세 여파에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4원 40전 내린 1,121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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