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항공기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 '프리뉴'가 첫 번째 투자 유치를 받았다. 드론 종류를 다양화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4일 회사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뉴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가 새로 발행한 신주를 벤처캐피털이 나눠 인수하는 방식이다. 수인베스트먼트와 BNK투자증권-케이앤투자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17년 설립된 프리뉴는 수직이착륙(VTOL) 고정익 드론부터 헬기, 멀티콥터 등을 개발·출시한다. 전용 통신 장비 뿐 아니라 비행조절장치(FC), 전원관리장치(PM), 비행용컴퓨너(CC) 등의 핵심 부품들을 자체 기술로 연구 개발해왔다.
프리뉴를 대표하는 무인 항공기 브랜드는 '밀버스(MILVUS)’다. 밀버스는 하천이나 평야 등 광활한 개활지를 측량하거나 국립공원이나 평야의 식생 지수를 단시간에 예찰하는 데 쓰인다. 넓은 지역의 주·야간 정찰과 감시에도 요긴하게 사용된다. 그 밖에 엔진을 적용한 헬리콥터형 드론(루펠), 기존 제품의 짧은 운용 시간을 단축한 판디온(PANDION) 등도 개발했다.
프리뉴는 확보한 자금을 드론 종류 다양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사용자와 기체를 등록하고, 비행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드는 데도 투자할 방침이다.
프리뉴는 오는 2025년 기업공개(IPO)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아직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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