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의 연소득(연봉) 이내로 제한했던 시중은행 신용대출 규제가 내달부터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0월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다시 재개하고 한도도 종전 수준으로 다시 복원한다.
카카오뱅크는 1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한도를 종전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규 신용대출을 다시 시작하되 일별 신규 신청 건수에 한도를 두는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금리는 이날 신규 취급 기준 연 3.148%~6.424%가 적용된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은행의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100% 이내로 제한한 행정지도를 이달 말로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행정지도가 종료되면 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예전처럼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8~9월 각 은행에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해 달라고 구두 요청했다. 그해 12월에는 이같은 내용을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기준' 행정지도에 명시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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