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국제유가와 원재료비 상승 등 대외환경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어든 639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화학 부문은 타이어용 석유 수지가 선전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인도네시아 포장용 필름 사업 기여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패션 부문은 골프 브랜드 성장과 아웃도어 시장 성수기로 이익 개선폭이 컸다. 회사는 "2분기에는 주력 제품 판매가격 상승과 패션 부문 성장을 토대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3조419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판관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한 18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0억원, 12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7%, 203.18% 증가했다. 채용
농기계 기업 TYM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5% 증가했다. 매출액은 3003억원으로 39.6% 늘었다. 흑자 전환에 힘입어 이날 TYM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강민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