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며 1,610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일본 증시 급등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23포인트 오른 1,615를 기록했습니다.
1,600선대로 올라선 것은 두바이발 충격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11월 26일 이후 일주일 만입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일본 증시의 급등으로 선진국에 대한 경제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만이 4천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전기전자와 기계, 금융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LG전자가 8% 넘게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상승하며 4포인트 올라 480을 회복했습니다.
모바일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인 다날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특히, 일본 니케이지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주 상승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3% 넘게 올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자 나흘 만에 상승하며 어제보다 1원 30전 오른 1,155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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