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에서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임진구 대표와 정진문 대표가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17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두 대표의 이번 임기는 이날로 만료였지만, 지난 15일 SBI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두 대표 모두 1년 연임이 확정됐다. 두 대표는 우수한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대주주의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 대표는 2013년 5월 SBI저축은행 전신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IB그룹 그룹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기업금융 부문을 이끌고 있다. 정 대표는 삼성카
드·현대카드를 거쳐 2014년 SBI저축은행 리테일본부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2016년부터 개인금융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두 대표 모두 회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시작해 경영을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높은 실적을 유지하며 수년째 연임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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