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화학 사업 부문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24% 늘었다.
17일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7252억원, 7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24.3% 늘었다고 밝혔다.
케미칼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3640억원, 1조468억원으로 전년보다 61.3%, 174.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한화솔루션 측은 "전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유가 약세에 따라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인 큐셀 부문은 부진했다. 큐셀 부문 매출액은 3조568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6% 줄었고, 영업손실은 3285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액은 9389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늘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갤러리아 부문 매출액은 5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10배 늘어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는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며 2년째 적자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14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7% 줄고, 영업손실은 55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작년(862억원
파라다이스 측은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일상 소비 회복으로 3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적자 지속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씨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708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늘었고, 영업이익은 6667억원으로 1.4% 줄었다.
[강봉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