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사업자 에프앤가이드는 7일 지수 특별변경을 통해 2차전지산업지수에서 LG화학을 제외하고, LG에너지솔루션을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 2차전지산업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 ETF의 자산 비중도 바뀌게 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이달 9~22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 종목 변경은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적용된다"면서 "리밸런싱 기간으로 10일을 둔 것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ODEX 2차전지산업 ETF의 지난 4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조1897억원에 이른다. 이날 기준 LG화학 비중은 22.15%로 가장 높다. 자산 조정이 이뤄질 경우 약 2635억원어치 LG화학 보유 주식을 덜어내고 LG에너지솔루션 주식으로 채워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순자산총액이 1조2811억원에 이르는 타이거(TIGER) 2차전지테마 ETF 역시 에프앤가이드의 와이즈(WISE)2차전지테마지수를 추종하는데 LG화학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4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신흥국지수와 전 세계지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