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즈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출처 : 구글 파이낸스] |
22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이즈는 전거래일 대비 2210원(29.99%) 오른 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이즈는 지난 13일 종가가 1990원이었다. 이후 14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81%나 폭등했다.
코이즈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고도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날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하지만 이날 거래가 재개된 후에도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 급등 이전인 지난 13일 코이즈의 시총은 330억원으로, 코스닥 1437위였다. 스팩과 우선주를 제외하면 끝에서 20등이었다. 하지만 현재 코이즈의 시총은 1592억원으로 불어났고 시총 순위도 649위로 수직 상승했다.
과거에는 10일 이상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에는 지난해 삼성중공우의 10일 연속이 상한가 기록으로 남아있다. 올해 들어서는 흥아해운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이즈의 주가 급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이즈는 이 회사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자주 언급됐던 종목이다. 코이즈는 지난해 말 1405원에서 올 3월 19일 7500원까지 433.8%나 폭등했다. 급등한 주가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3월 중순 고점을 찍은 주가는 가파른 내리막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중순 1500원선까지 하락했다.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잠잠한 듯 하던 주가가 최근 들어 다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에는 1400~1500원선이던 주가가 7500원까지 오르는 데 두달 반 정도가 걸렸지만 이번에는 열흘도 안 돼 9500원선까지 폭등했다.
이번 주가 폭등은 재료가 다르다. 회사측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점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 13일 회사측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나노산화금속물 생성 기술을 적용, 2차전지용 양극재 소재 대
코이즈 관계자는 "작년 초부터 시장조사, 기술도입,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며 "현재는 시장 요구 사양에 만족할만한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중소기업진흥원 주관의 기술 개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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