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일반기능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일반기능식품 소재는 농·축·수산물을 가공해 수프·제과·스낵 등의 형태로 만든 제품이며, 건강기능식품 소재는 한약재나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 성분으로 만든 제품이다.
에스앤디는 불닭볶음면을 만드는 삼양식품을 비롯한 간편식 제조사와 과자·유제품·음료 등 건강식품 제조사 일동후디스 등에 주로 기업 간 거래(B2B)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65.97%가 삼양식품에서 발생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에스앤디는 판매액 기준 국내 조미식품 기업 가운데 1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뚜기, 대상, CJ제일제당, 동원홈푸드 등 식품 대기업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영업실적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에스앤디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463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억원에서 91억원으로 50%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2018년 11.33%에서 2019년 13.86%, 2020년 16.14%로 꾸준히 증가했다. 회사 측은 국내 식품제조업, 특히 조미식품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매출 규모가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제조업체에서 제조한 조미식품의 국내 판매액은 4조29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증가했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12%를 기록했다.
에스앤디는 우수한 연구 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완제품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증가로 프리미엄 간편식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에스앤디는 8월 19~20일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