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속도전을 펼친 이스라엘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규제를 풀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성인 절반이 백신 접종을 마친 영국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 해제를 축하하는 공연이 열립니다.
▶ 인터뷰 : 로니 감주 / 이칠로프병원장
- "전염병을 이겨냈습니다. 백신을 신뢰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백신을 접종받은 이스라엘 국민 덕분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규제를 풀었습니다.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든 실내외 시설을 이용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백신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그린패스는 무의미해졌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출입국 제한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백신접종으로 전체 인구의 55% 이상인 513만 명이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근교 브라이턴 해변, 더운 날씨에 코로나19 봉쇄까지 일부 풀리며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영국 정부는 현지시간 1일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누적 사망자가 12만 7천여 명에 달하는 영국은 성인 48.9%가 2차까지 백신접종을 마치면서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영국은 오는 21일부터 코로나19 규제를 완전히 해제할 방침이지만, 인도발 변이 확산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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