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인피티니투자자문 전무는 28일 자이앤트TV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에서 변동성은 큰 기회이자 위기인데, 현재는 돈을 버는 것보다 자산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란 판단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무는 "코스피가 2500이었던 작년에는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새로운 판이라고 봐야 한다"며 "지금은 보유 주식을 현금화해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투자금액의 30%는 현금화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올해 코스피시장은 어디로 향할까. 박 전무는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장 자체가 변동성 리스크가 큰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예측불허 대외변수가 또 터진다면 그 후폭풍은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동성을 확보해 변동성에 대응한다면 극복 가능하지만 빚을 내 투자하는 레버리지 투자자들은 하락 변동성이 큰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잘 파는 전략이 중요해진 가운데 박 전무는 "폭락장에서 주식을 사는 게 어려운 것처럼 과열장에서 주식을 파는 것도 마찬가지로 어렵다"며 "꼭지에서 팔겠다는 전략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깨에서 팔도록 애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고성장주는 10년 이상 보유하고 경기민감주는 1~2년 주기로 교체할 수 있도록 교체 매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팔기 전에 본인의 기업 가치 평가 능력에 대해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자이앤트TV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구독자 이벤트를 오는 2월 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채널을 구독한 후 '인증샷'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