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대거 주식을 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26포인트 오른 1,434.20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1,40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은 각각 2백억 원, 9백억 원의 팔 자세로 대응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2% 이상 오르지만,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습니다.
대형 IT주의 강세가 이어져 삼성전자가 2%, LG전자가 5% 넘게 상승했지만, 한국전력은 3% 이상 떨어졌습니다.
또 주식분할을 결정한 남선알미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휴리프는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34포인트 오른 508.76을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과 키움증권이 각각 4%, 2% 이상 올랐지만, 어제 강세를 보였던 서울반도체와 태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 후속 효과로 말미암아 파트론과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파인디앤씨 등 IT 장비와 부품주가 나란히 상승했습니다.
여야가 미디어 법 절충을 모색한다는 소식에 SBSi가 상승했고 디지틀조선과 iMBC는 상한가로 치솟는 등 미디어 주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정부가 녹색기술 연구에 자금지원을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LED주인 에피밸리가 상한가를 기록하지만 아이니츠는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와 중국 종합상해지수는 약세를 보였지만, 대만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60전 오른 1,273원 1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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