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020년 유상증자 발행 규모가 총 25조6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59.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증자란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는 것을 말한다.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지난해 13조2480억원으로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85.1%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6조4335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규모가 25.1% 증가했다.
배정 방식별로는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10조5443억원)가 4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유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두산중공업이었다. IBK기업은행, 신한지주, 대한항공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13조1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5% 증가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