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올해 JYP엔터 영업이익은 550억원 수준으로 최초로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망치(456억원)와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 예상치 역시 1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이상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음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4분기 음반 판매량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량 증가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JYP엔터 음반 판매량은 약 362만장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이보다 100만장 이상 늘어난 500만장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4분기 앨범 판매량 기준 트와이스 48만장, GOT7 34만장, 스트레이키즈 20만장 등 판매량이 104만장(가온차트 기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걸그룹 니쥬가 지난달 2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앨범 '스텝 앤드 어 스텝'은 한 달여 만에 판매량 47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니쥬 수익은 일부를 제외하면 올 상반기 중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부재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주요 아티스트 앨범 발매 효과가 모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YP엔터 주가는 최근 석 달 새 약 7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